[뉴스핌=김한용기자] 대한양궁협회(회장 정의선 현대차부회장)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쓴 양궁 국가 대표 선수단에게 총 5억4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 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이후에는 5억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에는 6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해왔다.
이번 양궁 국가대표선수단에 대한 포상은 광저우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양궁 부문 첫 출전 이후 ▲아시안 게임 통산 네 번째 전 종목 석권과 ▲남자 단체전 8연패 및 ▲남자부 세계신기록 등 세계 양궁역사에 길이 남을 위업을 달성한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남자부 개인전에서 김우진(충북체고 3) 선수가 달성한 성적은 이번 아시아경기대회 유일한 세계신기록이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전체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직접 정신과 전문의를 초빙, 선수단에게 지속적인 상담을 받게 했다. 또 올해 4월부터 변경 적용된 룰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작된 아시아경기대회 대표 선발전부터 세트제를 도입했고, 대표팀이 소집 되자마자 팀웍 도모와 정신력 강화를 위한 설악산 등반 훈련 등을 실시하게 했다.
이색 훈련도 이어졌다. 경기장 적응과 중국 관중들의 소음에 대비하기 위해 야구장 훈련과 경정장 훈련을 실시했으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가관 강화와 집중력 강화를 위해 군부대를 방문해 철책선 보초 근무를 서게 하기도 했다.
또 대회 기간에 인접해서는 광저우의 해안 기후와 바람에 적응하기 위해 제주도 훈련을 실시 하고, 선수들의 장비와 편의를 직접 챙기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은 대회기간 중 직접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 나와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등 사기진작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대한민국 양궁이 오늘날 세계 최정상의 자리로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은 비인기 종목임에도 꾸준히 지켜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회장과 정의선 양궁협회장의 대를 잇는 양궁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한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1985년에서 1997년까지 4번의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역임하면서 25년간 양궁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각종 투자와 열정을 쏟았다.
현재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재임하며 대한민국 양궁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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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