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7일 국채선물은 넓은 선물 저평에 편승해 추가 강세 시도가 있겠지만 추격 매수는 여전히 부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선물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때마침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 시사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장 초반 미국 분위기에 기댄 강세 시도가 전개될 것"이라면서도 "추격매수보다는 저가매수가 편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추가양적완화 기대감으로 하락한 금리의 급격한 되돌림과 자본유출입 규제 리스크로 급등했던 금리의 되돌림 등을 되돌려보면, 이번 3년물 수급 우려에 편승한 추가매수는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이 너무 낮다는 판단이다.
실제 전날 장 초반 10-2호 금리는 3.03%까지 거래됐지만 '포스트 10-2'로 관심을 모은 신규 3년물 10-6호가 3.04%에 낙찰되면서 오히려 10-2는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이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한층 강해졌고 물가 부담이 단기적으로 완화됐다고 하지만 11월의 25bp 금리 인상, 물건너간 WGBI 편입과 4000억원 교환발행 등을 감안했을 때 전 저점 3.05%를 하회한 10-2의 3.03%는 분명 오버슈팅"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는 전일 10-2호의 저점대비 금리 되돌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물 중심으로 대부분 만기 구간 수익률이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0-2 중심의 과도한 금리 하락이 야기한 스프레드 확대가 되돌려지고는 있다고 하지만 순환매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여전히 선물저평이 10틱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10-2는 최소 한 번 이상의 추가 강세를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결국, 추가강세가 좀더 지속되겠지만 추격매수보다는 가격하락시 저가매수가 좀더 편하다는 게 최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 금일 레인지: 112.80~1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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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