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북한의 백령도 해상 포사격 소식에 방산주가 강세인 가운데 굴착기술을 보유한 동아지질이 주목된다. 정부가 백령도 인근 서해 5도를 군사 요새화 하는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
8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스페코가 4%, 빅텍과 휴니드가 2% 전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퍼스텍과 동아지질 등은 소폭 하락.
전날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관한 대응책으로 서해 5도를 군사요새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해 5도의 군사적 요새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주민들이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타이완의 진먼다오(門島)와 같은 요새를 만들 계획이며, 방공호를 비롯한 대피시설을 보강하는 등 지하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먼다오는 타이완의 부속 섬이지만 중국 본토와의 거리가 불과 1.8㎞이며 동서 20㎞, 남북 길이 5~10㎞인 섬 전체가 땅속으로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다. 지하에는 폭 1m, 높이 2m의 지하통로가 2㎞나 이어진 민간 대피소들이 12곳이나 만들어져 있으며 긴급 구호장구와 비상식량 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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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