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는 ‘중간적 매체’ … 넷북·노트북 시장 잠식 아닌 ‘결합’ 형태로 진화”
[뉴스핌=유효정기자] 인텔이 태블릿PC 공세에도 기존 PC 시장의 지속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내년 35종의 태블릿PC에 인텔의 아톰 CPU(Central Processing Unit)를 탑재하고 스마트폰용 CPU를 양산하는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업되, 태블릿PC와 넷북PC, 노트북PC가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PC 시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제품 채비를 강화하고 있다.
10일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인텔은 넷북 혹은 노트북PC와 결합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PC’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CPU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태블릿PC가 기존 PC 시장을 잠식한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정’하고 나섰다.
전일(9일) 인텔코리아 박성민 상무는 인텔이 조사한 내년 PC 제조사들의 라인업 결과를 비교한 후 내년에 나올 노트북과 넷북이 제조사별로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년 PC 시장의 전반적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태블릿PC는 기존 PC영역을 대체하기 보다는 미디어(Media) 수요를 필요로 하는 중장년층에게 어필하는 중간적 매체”라고 봤다.
단지 신문 구독과 비디오 청취, 교육영상, 소셜네트워크 활동 등 이동 중 다양한 미디어를 소비하기 위한 관점에서 활용될 뿐 기존 PC의 역할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상무는 “태블릿PC가 사용과 휴대 편의성을 강점으로 중장년층의 PC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실제 문서 작성 등이 필요한 생산적 업무에 사용될 수 없기 때문에 성장의 한계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이에 태블릿PC의 ‘하이브리드화’가 이뤄지면서 넷북의 장점과 태블릿PC의 장점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 기기들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상무는 “이에 ‘태블릿 사업부’를 통해 태블릿PC와 관련된 다각화된 로드맵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CPU 로드맵을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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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