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솔로몬투자증권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16일 녹십자에 대해 "업계 최대 수출 MOU를 체결, 새로운 성장축이 현실이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녹십자는 미국의 ASD(AmerisourceBergen Drug Corporation)사와 바이오의약품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수출규모는 4억 8천만 달러(원화 5400억원)로 사상 최대 수출 MOU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에서 아직 임상단계에 있는 의약품이 미국업체와 MOU를 체결했다는 점은 선진시장인 미국에서 제품에 대한 시장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MOU에 따른 수출 금액은 오는 2015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유입될 예정으로 수출의약품은 혈액제제인 IVIG SN(면역글로불린제제), 그린진F(혈우병A치료제)의 두 가지. 이들 의약품은 오는 2011년 중으로 미국 임상 3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
한편, 향후 외형성장 역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8127억원, 영업이익은 11.0% 감소한 1435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며 "이는 올해 신종플루 매출액 1500억원을 제외하면 20% 이상 외형이 성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예상 PER은 11.3배, PBR은 2.2배로 타 업체대비 낮아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으며 이번 수출 계약건 또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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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