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삼성이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기존 1110원에서 1080원으로 낮춰 잡았다. 그러나 유가 전망치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72달러에서 82달러로 높여 잡았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22일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협의회에 강연자로 나서 '2010년 경제회복과 향후 과제'란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그 외에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나 경상수지, 물가지수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정 사장은 또, 내년 5가지 한국 경제 과제로 재정부실화 방지 등을 꼽았다. 확장적 정책으로 재정이 악화된 만큼 경기 회복 수준을 감안한 유연한 정책 운영을 해야한다는 것. 그 외에 금융시장 안정화와 신사업 경쟁력 증대, 성장잠재력 충원, 사회 통합 등이 거론됐다.
그는 또 올해 세계경제에 대해 "상반기는 4.7%의 경제성장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경기가 둔화되면서 4.3%의 성장에 그쳤다"며 "특히 선진국이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침체가 온 것에 반해 신흥국은 고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정기영 사장이 발표한 환율과 유가 조정은 지난 9월 발표한 내년 한국경제 전망에 따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수요 사장단협의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불참했다.
이재용 사장과 이부진 사장은 지난 3일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아직까지 한번도 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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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