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교통안전문화연 음주운전 가입자 분석
- 여성운전자 급증으로 음주사고 늘어
[뉴스핌=송의준기자] 지난해 연말 여성운전자의 음주사고가 4년 전에 비해 두 배 늘었고, 특히 50~60대 여성 운전자들의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사장 지대섭)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3일 지난 2005~2009년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운전자가 발생시킨 음주운전 4만 7819건의 사고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사고특성 및 위험성’ 분석 결과를 발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혈중알콜농도 0.10%이면 정지거리 17% 증가로 매우 위험한 상황을 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는 남성이 9016명, 여성이 992명으로 남성이 여성 보다 약 10배 가량 많았다.
그러나 지난 2005년 수준에 비해 여성 운전자가 30.4% 증가해 남성운전자 8.9% 보다 훨씬 높은 증가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월별 여성운전자 음주운전사고는 연말인 12월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12월은 매년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였고, 2005년에 비해 2009년 사고건수가 1.8배 증가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여성 사회인의 송년회 등 회식 술자리 참석으로 음주운전 기회가 많아진 것이 원인이라는 게 연구소 측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 교통문화연구소 장택영 박사는 “최근 여성인구의 사회활동 증가와 함께 여성운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50~60대의 여성 운전자 음주운전 사고가 2005년 대비 약 3배 높아져 중년 여성들의 안전의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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