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올 겨울철 한파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내년 1월 전력수요 급증으로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단계별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최경환 장관 주배로 '2010년 동계 전력수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수급차질시 2단계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정부는 예비력이 400만㎾∼200만㎾인 1단계의 경우, 석탄발전소의 비상출력 운전을 시행하고 시운전발전기 시험일정을 조정해 발전출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배전용 변압기의 탭을 수동으로 운전해 부하증가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예비력 200만㎾ 미만인 2단계의 경우에는 사전 약정에 따라 기업체가 스스로 전력사용을 감축하고 고객의 부하를 직접 제어한다. 또 전기품질 유지 범위 내에서 배전용 변압기 전압이 조정된다.
아울러 지식경제부는 전력수급 안정과 비상대응을 위해 전력수급대책본부를 지난 6일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 신규 발전기 준공 261만㎾ ▲ 시운전발전기 출력 조기 확보 156만㎾ ▲복합화력 출력상향운전 15만㎾ 등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력거래소에 따라면 올해 겨울철 현재까지의 최대수요는 2009∼2010년 대비 3.4% 증가한 7131만㎾를 기록중이다.
또 내년 1월 전력 피크시 최대전력수요는 전년 대비 5.1%(354만㎾) 증가한 7250만㎾를 전망하고 있다. 반면 공급능력은 전년 대비 4.8%(352만㎾) 증가한 7724만㎾를 확보해 공급예비력은 474만㎾(예비율 6.5%)를 예상하고 있다.
보통 최소예비력 400만㎾를 초과할 경우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전력수급대책회의에서 최경환 장관은 "이상한파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며 "에너지 절약에 정부 및 유관기관이 솔선수범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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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