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칼럼니스트 로버트 사이런과 롭 콕스의 개인적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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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페이스북이 2011년부터는 마침내 실제로 돈을 벌게 될 지도 모른다. 페이스북은 지금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종업원과 후원자들의 기대가 너무 높아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아직 상장되지 않은 페이스북의 가치가 400억달러를 넘는 다는 사실이다. 자본공모를 통해 이 같은 자본을 확보하려면 상당한 성장 전망이 전제되어야 한다.
페이스북이 공개시장에서 이 정도 자치로 평가되는 게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니다. 페이스북은 지금 가치있는 회사며 앞으로 더욱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페이스북은 지금 5억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그렇지만 페이스북 같은 개인 회사가 그 정도 규모의 엄청난 자금을 끌어모은 사례는 많지 않다.
그렇다면 하버드대학 기숙사에서 탄생한 페이스북이 400억달러 넘는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는 말인가.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두배인 20억달러로 늘려야 한다. 페이스북의 마진을 야후와 같은 수준이라고 볼 때 페이스북은 약 3억달러의 수익을 올려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페이스북의 가치(400억달러)는 기업 수익의 약 133배가 된다는 계산이다.
갈 길은 아직 멀다.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구글에 이어 두번째로 많지만 온라인 이용자들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뽑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용자들은 과거 마이스페이스의 경우 처럼 변덕을 부릴 수도 있다. 광고주들 또한 온라인 광고, 특히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 광고하는 데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페이스북의 기업공개는 새해에 현실화될 지 모르지만 기업공개가 지금 평가되는 가치를 반영할 수 있을 것인지 구분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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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