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신한지주가 오는 29일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회장 평가 기준을 전문성, 도덕성, 신한문화 이해도 세 가지로 정하되, 도덕성(3점)과 신한문화 이해도(3점)보다는 전문성(4점)에 좀 더 비중을 두기로 했다.
신한지주 윤계섭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7일 오후 특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오는 29일 특위를 열기 전까지 롱리스트 선정을 마친 후 그 날 위원들과 논의를 통해 숏리스트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추천은 특위위원과 써치펌을 통한 추천을 병행하기로 했다. 신한지주는 이미 두 곳의 서치펌(Search firm)에 회장 후보 추천을 의뢰한 상태다.
그는 숏리스트 인원수와 관련해서는 "몇 명으로 할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면서 "만약에 숏리스트 인원이 생각보다 많을 경우 한번 더 후보를 압축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회장 평가 기준은 전문성, 도덕성, 신한문화 이해도 수준에서 정하고 세분화 시키지는 않았다. 다만 배점기준을 전문성은 4점, 도덕성 3점, 신한문화 이해도 3점 순으로 정했다.
다시 말해 신한문화 이해도에서 다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더라도 전문성이나 도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임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신한지주는 숏리스트를 정한 후 면접이나 투표 등의 과정을 거쳐 2월말까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