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절기 최대전력수요 7250kW까지 증가 전망
- 전기품질 민감산업 피해 발생 가능성 있어
- 일부지역 정전 우려, 전력공급 중단 가능성
- 예비전력이 400만kW미만시 단계별 조치 시행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식경제부는 올해 동절기 최대전력수요는 최대 7250만kW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전, 전력공급 중단 가능성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지경부는 "-10℃ 이하의 이상한파 지속시 7250만kW를 상회해 예비전력이 400만kW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예비전력이 부족해지면 전력 주파수 및 전압조정이 어려워져 전기품질에 민감한 산업의 경우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예비전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용량 발전소(100만kW급 원전 등)가 불시에 고장을 일으킬 경우, 일부지역이 정전될 우려가 있다"며 "특히 예비전력이 100만kW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우선순위에 따라 전력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12월 폭설시, 프랑스 등에서는 예비전력 부족 및 송전선로 고장 등으로 일부 지역에 대한 전력공급을 강제로 차단한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는 발전소 건설, 발전기 정비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능력을 최대한으로 확충하고, 부하관리를 통해 피크수요를 억제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발전소 건설, 발전기 정비일정 조정 등을 통해 지난해 동계 대비 352만kW를 추가 확보하고 전력수요 피크시 수요감축량을 당초 150만kW에서 200만kW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적정 난방온도(20℃ 이하) 준수, 전열기 사용자제 등 개인의 자발적 전기절약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홍보를 1월 내내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전열기 사용금지, 실내 적정난방온도 준수 등 에너지절약 실천을 의무화하고, 이달 말까지 이행여부를 실태점검하기로 했다.
백화점, 호텔 등 민간 대형건물에 대해서는 적정 난방온도(20℃ 이하) 준수를 요청하고 동절기동안 지식경제부, 전력거래소, 한전, 발전회사 등이 참여하는 '전력수급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지경부는 계속되는 혹한으로 예비전력이 400만kW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단계적 조치계획을 시행한다.
예비전력이 400~300만kW인 관심(Blue)단계의 경우, 석탄발전소 출력상향 운전을 시행하고 발전기별 점검 및 추가 공급 가능용량을 확인한다.
또 300~200만kW인 주의(Yellow)단계에서는 변압기 수동운전으로 부하증가를 방지하고 추가 확보된 비상출력을 활용한다.
200~100만kW인 경계(Orange)단계에서는 ▲ 사전 약정 고객의 자율절전 요청 및 긴급 부하제어 ▲ 전기품질이 유지되는 범위내에서 변압기 전압 조정 등을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예비전략이 100만kW 미만인 심각(Red)단계에서는 광역정전 방지를 위해 긴급 히부하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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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