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매출목표 12조원 이상 목표"
- "현대중공업에 뒤쳐진다 생각한 적 없어"
[거제도(경남)= 뉴스핌 정탁윤 기자]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은 12일 거제 조선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각과 관련 "시장상황이 좋을때 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남 사장은 포스코식의 민영화 및 분할매각 등 매각방법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라고 전제한 뒤 다만 "매각시기를 앞당기든가 아니면 마켓이 살아날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밝혔다.
특히 남 사장은 매각이 지체되면서 신입사원들이 입사하기를 주저한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연임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2009년 3월부터 검찰조사를 받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며 "어디까지나 의혹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영부인 로비의혹까지 나왔는데 대우조선사장 하려고 그렇게 까지 했겠느냐"며 "전임정권에서 부터 현정권까지 사장을 하고 있다는게 문제가 됐는데 전제가 잘못된 것으로 의혹일 뿐"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목표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액 10조,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이 목표라며 "매출 12조원 이상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남 사장은 최근 김우중 전 대우회장이 중국의 한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 "요녕성 서기 및 르린그룹회장과 친분이 있어 그쪽에서 초청한 것"이라며 "건강 등 일상적인 얘기외에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홀어머니가 아들 키우듯 주인없는 회사란 소리 듣기 싫어 직원들을 더욱 강하게 독려했다"며 "우리나라 최대그룹사(현대중공업)와 경쟁하면서 한번도 뒤쳐진다고 생각한 적 없고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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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