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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현대F&B 품고 ‘종합식품기업으로’

기사입력 : 2011년01월14일 09:02

최종수정 : 2011년01월14일 09:06


- 현대H&S와 현대푸드시스템에 올해 현대F&G도 합병
- 기존 경쟁력 강화·신규 경쟁력 확보로 불확실성 해소

[뉴스핌=이연춘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잇따른 합병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 내 알짜 계열사로 '급성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내 식자재를 납품하는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그룹 지배구도의 핵심 계열사다. 현대백화점이 한무쇼핑·현대쇼핑 등 백화점 부문을, 현대그린푸드가 비백화점 부문을 지배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대H&S와 현대푸드시스템의 합병으로 시가총액 1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올 상반기에는 현대F&G와 합병도 예정돼 있어 종합식품회사 체제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현재 주요 매출처로는 범현대가의 현대차,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등 총 460곳에 안정된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식자재 제조와 가공, 병원 단체급식과 백화점 푸드코트 등 신규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실제 아산병원과 강남세브란스 병원의 급식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최근 식자재 민영 공급이 허가된 이후에 경기도지역 군사단에도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고 매출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도 현대그린푸드의 합병이후 기존 경쟁력 강화와 신규 경쟁력 확보가 동시에 일어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LIG투자증권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까지 단체급식 24개사 신규하며 외형 전년동기대비 18% 신장했다"며 "신규 고객사 대부분이 일반기업으로 현대그린푸드의 수주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현대F&G와의 합병으로 가정용 식재시장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현대백화점의 출점에 따라 두 자릿수 성장이 보장된다"며 "향후 현대백화점의 식품관 운영정책에 따라 매출이 탄력적으로 증가할 여지 높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일까. 한신평정보는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현재 현금 및 예금 22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정보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영업을 통한 현금창출 규모가 연간 180여 억원 정도로 향후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 원천이 총 2380억원에 달한다. 이는 250억원 규모의 단기성 차입금과 연간 190억원 수준의 시설투자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신평정보는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현대드림투어 등 인적·물적 분할시 발생한 채무에 대해 연대책임을 갖고 있으나 계열사의 영업성과, 재무여력 등을 감안할 때 동 우발채무가 현실 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올해 '신뢰도 1위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첫 발을 딛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다"며 "기존 사업인 단체 급식 영역과 식자재 유통 부문의 핵심 역량을 보강하고 올해 합병예정인 현대F&G의 소매유통과 외식 분야를 혼합 및 재구성하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성장을 위해 내부역량을 활용한 신규사업의 진출과, 외부 유망기업의 M&A 등을 균형있게 전개해 나가겠다"며 "해외 급식시장 진입의 교두보 확보와 식자재 해외소싱을 통해 글로벌화(Globalization)의 토대를 마련하고 내부 운영의 효율화로 수익성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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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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