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용 P9 투자 등에 집중
[뉴스핌=유효정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보다 확대된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8세대 생산라인 확충과 AMOLED 생산라인 조성에 나선다.
21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해 총 4조9000억원 규모 시설투자가 일어난 데 이어 올해 투자 규모는 5조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5조 규모 투자의 과반 이상은 주로 태블릿PC 등 생산을 위한 8세대 확장 투자에 집중된다. 나머지는 AMOLED 설비와 중국 공장 등에 소요될 전망이다.
정 부사장은 “내년 5조 규모 투자 계획 중 중국 관련 내용 소규모 투자 내용 반영하지만 큰 금액은 아니다”며 “파주 P9 투자가 먼저 일어날 것이고, 중국은 뒤로 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삼성전자가 중국 LCD 공장 투자를 서두르겠다고 한 것과는 대조적 입장이다.
정 부사장은 “우리가 가진 투자계획과 사업운영계획 스케쥴 상으로 볼 때, 중국 투자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지에 대해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국 투자는 승인을 받았으니 서둘러서 1년~1년 반내에 긴급히 설비를 짓고 양산 체제를 만든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제품 구성과 생산설비에 대한 검토는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반면 가장 큰 투자가 이뤄지는 8세대 확장 투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파주 디스플레이클러스터 내 건설중인 P9에 2조4430억원(건물 제외)을 투자해 8세대 생산시설을 구축키로 결정한 바 있다.
신규 P9 공장 8세대 라인 투자를 통해 주로 태블릿PC와 고부가가치 모니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P9 8세대 신규 라인은 태블릿PC와 모니터 쪽 고부가가치 모델들 생산라인에 최적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라인은 올해 4분기부터 월 6만장 규모(유리기판 투입기준)로 생산할 예정이며, 양산시점은 시장 수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