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철강 가격 역시 급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FT가 16명의 철강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올해 연말까지 철강 가격이 평균 3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들 중 해치 코퍼레이트 파이낸스의 로드 베도우 회장은 철강가격이 최대 66%까지 급등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생산업체들이 이번 상승세를 빌미로 경제위기가 지속됐던 지난 2008~2009년 사이의 마진 감소분까지 회복하려는 기회로 삼으려 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만약 이같은 전망이 적중할 경우 철강 가격은 지난 1940년대 이후 사상 두번째의 급등세를 기록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04년에는 세계 경기가 확장하며 철강 수요가 급증, 70%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와 관련해 크레디티스위스의 마이클 쉴레이커 상품 애널리스트는 "올 한해 전반에 걸쳐 철강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상반기 시즌에 가격은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인도 제철업체인 타타스틸과 에싸르, JSW의 CEO들은 올해 최소 25% 상승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