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기자] NH 투자증권은 24일 넥스트칩에 대해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제품으로 CCD를 꼽았다. CCD 양산에 따른 넥스트칩의 영업상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날 NH투자증권 문현식 애널리스트는 "2011년 CCD매출은 최대 5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당장 비중은 크지 않지만 CCTV의 핵심 칩인 ISP와 CCD를 모두 생산하게 되면서 ISP만 양산할 때에 비해 영업상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CCTV용 반도체 시장에서 CCD와 ISP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니와 샤프 정도밖에 없기 때문이다.
넥스트칩이 기존 ISP의 고객을 중심으로 두 칩을 모두 공급하게 되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NH투자증권은 기대했다.
또 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개발된 조도센서는 국내 대기업 TV제품 적용을 위한 테스트가 한창 진행중이며 이르면 1분기 중 결론이 날 것"이라며 "이 제품 역시 칩 단가가 50센트 미만으로 작아 2011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를 시작으로 휴대폰에 적용이 가능한 근조도 센서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이며 개발이 순조로울 경우 2012년에는 센서제품 역시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주력제품인 DVR관련 칩과 ISP의 출하량 호조로 매출은 증가하나 환율하락, 연말 재고조정, 성과급 지급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대해 그는 "금융위기 이후 IT 기업들이 연말재고를 적극적으로 감축함에 따라 부품업체들의 4분기 매출과 이익률이 3분기 대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넥스트칩의 4분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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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