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신한금융투자 강희승·박희진 애널리스트는 2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1.4%, 104.7% 증가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전 사업부문에서 개선세를 보였고, 특히 모든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개선 폭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는 더페이스샵 인수 효과, 기저효과, 규모의 경제 효과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며 “더페이스샵 인수 효과를 제외한 구조적 매출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17.0%, 영업이익 증가율도 64.6%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강 애널리스트는 “2011년 음료사업도 해태음료 인수를 통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로써 각각의 사업부가 1조원씩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 : M&A와 기저효과가 빛났다
- 4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 상회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대폭 개선되었다. IFRS 기준으로 매출액 6,905억원(+31.4% YoY), 영업이익 700억원(+104.7% YoY), 순이익 479억원(+63.4% YoY)을 기록함으로써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전 사업부문에서 개선세를 보였고, 특히 모든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개선 폭이 기대 이상이었다. 이는 더페이스샵 인수 효과, 기저효과, 규모의 경제 효과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더페이스샵 인수 효과를 제외한 구조적 매출 성장률은 +17.0% YoY, 영업이익 증가율도 +64.6%를 나타냈다.
- 생활용품부문, 매출액 18.4% 증가, 영업이익 55.1%
개선 4분기 생활용품 부문의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실적은 매출액 2,560억원(+18.4% YoY)과 영업이익 235억원(+55.1%)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2.4%p 개선된 9.4%를 기록하였다. 외형 성장률 18.4%를 나타낸데에는 ‘이희 Care for Style’와 ‘비욘드’ 등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률이 높았고, 패키지와 성분을 최소화한 헥사 라인 매출도 신규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은 원가율이 1.3%p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마케팅비 절감으로 판관비 비중이 3.7%p 절감되었기 때문이다.
- 화장품부문, 매출 54.7% 증가, 영업이익 163.6% 개선
화장품부문은 매출액 2,574억원(+54.7% YoY)과 영업이익 323억원(+163.6% YoY)을 기록하였다. 기존 브랜드의 외형 성장률은 7.7%를 나타낸 반면, 더페이스샵 신규 매출 782
억원이 더해지면서 화장품 매출 성장률은 54.7%를 기록하였다. 발효화장품 ‘숨’의 매장수가 확대되고, 뷰티플렉스의 업그레이드 형태인 보떼 매장(117개)과 더페이스샵 매장(‘09 721개-> ’10 881개)이 급격하게 증가한 모습이었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률은 12.5%로 전년동기대비 5.3%p 개선되었는데, 더페이스샵 인수 효과와 해외법인 손실 축소(4Q09 37억원 손실-> 4Q10 14억원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 음료부문, 매출 24.5% 증가, 영업이익 109.2% 개선
음료부문은 매출액 1,770억 원(+24.5% YoY)과 영업이익 142억원(+109.2%)으로 집계되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코카콜라 등 탄산음료의 성장률이 15.1%를 보인 가운데, 파워에이드, 조지아커피, 글라소 비타민워터 등 비탄산 신규 브랜드의 성장세가 30.3%로 가파르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3.0%p 개선된데에는 제주V워터 관련 회계방식 변경으로 원가율이 11.9%p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 2011년 가이던스 매출액 3.3조원, 영업이익률 12% 전망
동사는 2010년 생활용품과 화장품 매출 각각 1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2011년 음료사업도 해태음료 인수를 통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각각의 사업부가 1조원씩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2011년 가이던스는 매출액 3.3조원 이상(해태음료 포함)과 영업이익률 12.0%(해태음료 제외; 해태음료 포함시 12% 이상 전망)를 제시하였다. 해태음료 제외시 매출액은 3조 1,700억원과 영업이익 3,9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2.5% 수준이다.
동사의 2011년 전반적인 전략은 1) 제품 차별화와 프리미엄 전략, 2) 헥사제품을 비롯하여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3) 중국 진출 확대 등이다. 사업부별로살펴보면, ▶ 생활용품은 ‘이희 Care for Style’을 확대하고, 물에 녹는 ‘ TechSheet’를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헥사 제품도 강화할 전망이다. ▶화장품은 숨,오휘, 후 등 프레스티지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고, 보떼, 비욘드, 더페이스샵(해외)의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 음료는 글라소 비타민워터, 조지아커피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해태음료의 턴어라운드에 힘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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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