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 고혈압치료제 1위 놓고 각축
[뉴스핌=이동훈기자]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 '아모잘탄'의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모잘탄'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비 303% 늘어난 529억원을 거둬들였다. 1년 만에 100억원대 매출에서 500억원대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것이다.
매출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고혈압치료제 시장이 단일제에서 복합제로 넘어가면서 '아모잘탄'의 매출이 탄력을 받은 것.
이 제품은 CCB계열 고혈압치료제인 '아모디핀(캄실산 암로디핀)'과 ARB계열인 '오잘탄(로살탄 칼륨)'을 복합한 개량신약으로 기존 제품보다 편리성과 효과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아모잘탄'이 고혈압 환자에 대한 초기치료(Initial Therapy) 적응증을 획득하면서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환자의 초기 치료부터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경쟁 상품과의 비교우위에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게다가 다국적제약회사인 미국 머크와 아시아ㆍ태평양 6개국에 대한 판권계약 체결함으로써 '아모잘탄'의 약효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올해 복합 고혈압치료제 1위를 달리고 있는 노바티스 '엑스포지'와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엑스포지'의 원외처방 매출은 598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 매출규모가 3배 이상 늘었다는 점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올해 '아모잘탄'과 '아모디핀'을 통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해 이 부문 업계 1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1조 5000억원 규모로, 매년 6%대 이상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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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