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31일(현지시간) 이집트에 대해 한층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이집트의 등급을 또 다시 강등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앞서 이집트의 국가신용등급을 'Ba1'에서 'Ba2'로 강등하고,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의 트리스탄 쿠퍼 중동지역 수석애널리스트는 "이집트의 갑작스러운 정치적 소요사태로 인한 잠재적인 재정적 영향을 고려하여 강등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이집트의 공공재정 상태는 다른 Ba2 등급 국가들보다 취약한 상태로 향후 전망은 더욱 불안정하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한 "이집트는 뿌리 깊은 정치적,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안고 있으며, 정부 지출의 반 정도가 보조금과 급여지급에 소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소요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지출을 늘린다면 공공재정이 아예 붕괴될 위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Ba2 등급으로의 강등 후 부정적인 전망을 발표한 것은 이집트의 등급이 한층 더 하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는 카이로 등 주요 도시에 배치된 무장병력과 충돌을 벌였고, 이로 인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수에즈 등에 내린 통금령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Reuters/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
무디스는 앞서 이집트의 국가신용등급을 'Ba1'에서 'Ba2'로 강등하고,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의 트리스탄 쿠퍼 중동지역 수석애널리스트는 "이집트의 갑작스러운 정치적 소요사태로 인한 잠재적인 재정적 영향을 고려하여 강등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이집트의 공공재정 상태는 다른 Ba2 등급 국가들보다 취약한 상태로 향후 전망은 더욱 불안정하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한 "이집트는 뿌리 깊은 정치적,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안고 있으며, 정부 지출의 반 정도가 보조금과 급여지급에 소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소요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지출을 늘린다면 공공재정이 아예 붕괴될 위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Ba2 등급으로의 강등 후 부정적인 전망을 발표한 것은 이집트의 등급이 한층 더 하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는 카이로 등 주요 도시에 배치된 무장병력과 충돌을 벌였고, 이로 인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수에즈 등에 내린 통금령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Reuters/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