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한미약품 투자보고서를 내고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0년 실적은 정부 규제로 인한 마케팅활동 감소에 따른 매출 둔화와 고정비 부담으로 연간 13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부진했다"며 "그러나 내수 영업환경 정상화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의 영업활동 재개에 따른 점진적인 의원급 매출 회복과 고정비 절감노력 그리고 완제품 수출 개시에 따른 수출부문 호조로 2011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4분기 영업실적 부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1,435억원으로 당사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했다. 그러나 12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3분기에 이어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었다. 부문별로는 주력사업인 내수 의약품 매출이 정부 규제 영향으로 인한 의원급 매출 부진 지속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한 1,214억원에 그쳤다. 반면 수출 매출은 세파계 항생제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22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매출 회복 지연과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 전분기에 이은 영업실적 악화는 1)내수 매출 회복 지연과 R&D투자비, 기업홍보관련 마케팅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2)비만치료제 슬리머의 판매중단관련 손실 반영(약 45억원), 3)RFID 물류시스템 도입관련 원가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 내수 실적 회복 지연과 고정비 부담 지속을 반영하여 2011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8% 하향 조정하였다. 다만 R&D 세액공제로 인해 금년에도 법인세를 거의 납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순이익 조정은 미미하다.
2011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할 전망: 동사의 2010년 실적은 정부 규제로 인한 마케팅활동 감소에 따른 매출 둔화와 고정비 부담으로 연간 13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부진했다. 그러나 내수 영업환경 정상화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의 영업활동 재개에 따른 점진적인 의원급 매출 회복과 판촉비 등 고정비 절감 노력,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아모잘탄(고혈압복합치료제)` 등 완제품 수출 개시에 따른 수출부문 호조로 2011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년 EBITDA는 446억원, 2012년 694억원으로 점진적인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북경한미 호조와 완제품 수출 개시 등 글로벌 진출 확대 긍정적: 한편 북경한미의 4분기 매출액은 기존 제품 판매 호조와 중국 정부 규제 리스크 완화로 전년 대비 22% 성장한 1.4억 위안,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2,625만 위안(원화 기준 매출액 242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년에도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현지화 전략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9%, 46% 증가하는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동사는 에소메졸의 미국 FDA 시판허가 신청과 아모잘탄의 유럽 시판허가 신청 예정으로 금년 말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Marketperform 의견 유지: 주가는 실적 부진 우려로 최근 3개월 간 시장 대비 28% 초과하락하였다. 2010년을 바닥으로 한 점진적인 이익 회복과 글로벌 개량신약 출시 노력,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모색 감안 시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 다만 투자의견 상향은 향후 가시적인 내수 실적 회복과 완제품 수출 개시, 현재 논의 중인 LAPS-Exendin(지속형 당뇨병치료제), Pan-her억제제(표적항암제) 등 임상과제에 대한 글로벌 라이센스아웃 등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확인되는 시점에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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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