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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추가 랠리 관측 우세 "실적 호재"

기사입력 : 2011년02월06일 19:21

최종수정 : 2011년02월06일 23:13

[뉴스핌=장안나기자] 이번 주에도 미국증시가 기업실적 호재를 바탕으로 계속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소비와 제조업 지표의 개선으로 경기낙관론이 강화된 가운데, 당국이 경기부양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중을 내보이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지난 2주간의 조정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되며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실적이 기대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증시가 무난히 랠리를 이어가리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경제에 역풍이 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이집트 사태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연준 경기부양 지속, 경기낙관 관측 지배적

지난주 미국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3%, S&P500지수는 2.7% 각각 오르며 9주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3.1%나 높아지며 4개월래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이집트 사태가 격화되고 1월 고용 지표가 부진했지만 소비와 제조업지표 그리고 실적 효과가 이어지며 주간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미국 경제의 성장 신호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발언이 투자심리를 강화시켰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만6000건이 늘어나는데 그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만5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실업률은 21개월래 최저치인 9.0%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9.5%를 하회했다.

일자리 증가세의 부진이 1월에 동부를 강타한 폭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미국 증시와 국채수익률은 동반 상승했다.

필 올랜도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수석 주식투자 전략가는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실패자는 88만600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는 등, 날씨가 지난달 고용시장에 미친 악영향은 절대적인 수준"이었다며 "날씨에 따른 이 같은 왜곡현상은 오는 3,4월쯤에나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1월 실업률이 크게 낮아진 것도 날씨의 영향이 컸으며 폭설만 없었다면 지난달 실업률은 10%에 육박하거나 그 수준쯤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하지만 제조업이나 생산성 등 최근 나온 지표들이 양호했던 점을 감안하면 고용이 늘지 않을 리가 없다"며 "올해 중반까지 20만개 또는 3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YCMnet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요시카미 수석 투자 전략가는 "고용보고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증시 랠리는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경제도 반등하면서 분기실적의 회복세도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와시프 라티프 USAA의 증시담당 부사장은 "연준이 경기순응적 조치들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한, 증시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지 효과는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증시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전문가들 상당수는 에너지와 공업 그리고 기술업종이 과매수 영역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 2주간의 하락으로 조정에 대한 압력이 줄었다며 랠리 행진이 약화될 조짐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얀 파트너스의 로버트 파블릭 수석 전략가는 "지난주 미국 증시가 이집트의 정국 불안을 빌미로 조정을 받은 만큼, 과매수 상태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이집트 사태 따른 유가 급등은 조심해야

한편 S&P500지수가 작년 9월 초 이후 25%나 급등한 수준이라며 기술분석상 건전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목소리도 있다. 

리처드 로스 아우어바흐그레이슨의 글로벌 기술전략가는 "현재 시장에는 건전한 수준의 회의론이 존재한다"며 "여전히 다수가 증시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스베리 리서치의 리서치 책임자인 존 코사르는 "미국증시는 매주 저항선을 돌파해왔는데 지난주에는 S&P500지수가 목표로 설정했던 1313포인트를 넘지 못했다"며 증시가 기술적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른 기술 분석가들은 "S&P500지수가 2007년 말의 고점과 2009년 3월의 저점 사이의 76.4% 되돌림구간인 1360포인트에서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1400선까지 도달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경우 경제회복세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이집트 사태가 여전히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한 퇴진 압력이 계속된 가운데, 브렌트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미국 원유선물 가격 역시 90달러 이하로 내려선 상태다.

YCMnet의 요시카미는 "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중동사태가 확산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 역풍으로 작용하며 증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을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논평했다.


◆ 소비신뢰도 주목. 크래프트와 시스코 실적도 촉각

이번 주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다소 한산한 편이다. 무역수지와 재정수지 그리고 소비자신뢰지수와 주간실업지표 등이 주목할만한데,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가 나온다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는 기대가 높다.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경제지표로는 12월 소비자신용(7일), 주간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 12월 도매재고, 1월 재정수지(이상 10일), 12월 무역수지, 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이상 11일)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는 직전 월의 74.2에서 75로 상승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양호한 결과가 예상된다.

주간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 역시 2주 연속 감소하며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덜어줄지 주목된다. 

반면 유가 급등에 따른 수입 증가 전망으로 12월 무역수지는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외 지역의 빅 이벤트로는 10일 열릴 영란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가 있는데, 최근 물가 압력이 강화된 만큼 금리인상 등의 긴축 조치가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금주 S&P500 기업들 중 62개가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데, 네트워크 제조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와 식품 제조업체인 크래프트푸드 그리고 음료 업체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S&P500지수 편입 기업들 가운데 지난 주말까지 총 308개가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2%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S&P 500 기업들의 지난해 4/4분기 가중순익 예측치는 직전 주의 2121억달러보다 높아진 2143억달러로 집계되었다.

타임워너텔레콤(7일), 맥아피, 월트디즈니(이상 8일) 코카콜라, 폴로랄프로렌, 시스코시스템스, 메트라이프, 프루덴셜(이상 9일), 굿이어타이어, 노블에너지, 펩시콜라, 스프린트넥스텔, 크래프트푸드(이상 10일), 코카콜라엔터프라이지스(11일) 등이 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 美주요 기업 실적 발표 전망
(업체명, 해당분기, 예상 EPS, 전년 실적 순서. 단위: 美달러)

- 2월 7일 (월)
Time Warner Tcom 0.11 0.07

- 2월 8일 (화)
McAfee 0.69 0.64
Walt Disney 0.56 0.47

- 2월 9일 (수)
Coca-Cola 0.72 0.66
Polo Ralph Lauren 1.29 1.10
Cisco Systems 0.35 0.40
MetLife 1.10 0.96
Prudential 1.48 1.07

- 2월 10일 (목)
Goodyear Tire -0.07 0.14
Noble Energy 1.01 0.91
PepsiCo 1.04 0.90
Sprint Nextel -0.30 -0.34
Kraft Foods 0.46 0.48

- 2월 11일 (금)
Coca-Cola Ent 0.28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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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안나 기자 (jaan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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