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정부 "연체채권 적극회수해 재정확충"

기사입력 : 2011년02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11년02월08일 12:29

- 담당관서 성과평가 재개하고 정보수집 등은 민간위탁
- 연체정보 은행聯 넘겨 자발변제 유도+ 신고포상 도입


[뉴스핌=정희윤기자] 정부가 제 때 받지 못한 각종 부담금과 변상금, 과태료, 고용·산재보험료 등의 채권 회수에 적극 나서는 방법으로 국가 재정확충을 꾀하겠다고 8일 밝히고 나섰다.

2009년 말 현재 4조 5000억원에 이르는 연체채권 문제 해결을 위해 연체자 관리를 강화하고 연체자가 자발적으로 납부하도록 유도하는 내용을 앞세우고 있다.
 
벌금을 비롯한 추징금, 과태료 등 조세채권과 벌금류 채권은 징수가 원활한 반면 나머지 국가채권관리법 적용 대상 채권 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내놓은 ‘국가채권관리 개선방안’에 따르면 각 중앙관서마다 채권관리 사무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독촉장 송부, 실 주소지 조사 등 국민의 권리나 의무에 영향을 덜 미치는 연체채권 회수업무를 외부 위탁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성과평가는 지난 2007년 이후 평가지표 객관성 문제 등으로 중단됐던 것이지만 국가채권관리법 손질을 거쳐 재개함으로써 중앙관서 및 일반관서들의 연체채권 해소노력 촉진책으로 제시했다.

 채무자 정보수집 및 연체사실 등 위탁 가능한 업무에 대해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민사채권과 비슷한 성격의 채권부터 맡기겠다고 알렸다. 이어 제도가 정착되고 신용정보시장이 넓어지면 민간업체를 정하면서 공과금 등으로 위탁업무도 갈수록 늘릴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수수료 지급근거 등 국가채권관리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위탁수수료 없이 하반기부터 자산관리공사에 위탁해 시범 사업을 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인 은행연합회에 연체 및 결손처분 자료를 제공하고 연체채무자가 숨겨둔 재산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주는 등 연체자 관리도 옥죄겠다고 설명했다. 

연체정보가 신용정보집중기관에 넘기면 연체자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갚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공할 정보로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났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경우를 비롯해, 1년에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이거나, 체납 결손처분액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에 대한 내용이다.

 숨겨 놓은 재산 신고에 대한 포상금은 징수액이 2000만원 이상 2억원 이하인 경우를 신고하면 징수액의 5%를 준다. 또, 2억원초과 5억원 이하이면 1000만원 기본포상금에 2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3%를 더해서 줄 예정이고 5억원을 초과하면 1900만원 기본포상금에 5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2%를 얹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전부는 각 부처에 분산된 체납 정보 등을 집중관리 할 수 있도록 d-Brain시스템을 손질하고 국가 채무와 연체채권이 동일인에 교차해 있는 경우 이를 상계하는 방식의 연체채권 해소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이같은 중장기 추진과제들은 연구용역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 정희윤 기자 (simm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