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세제·규제완화 등 정책수단 동원
- 정부 "기업도 정부 정책 적극 동참" 당부
- 재계 "물가안정·내수확대 힘써달라" 건의
[뉴스핌=김연순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올해 5% 경제성장과 3% 물가안정, 28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재정, 세제, 금융, 규제완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최대한 동원하고 정책수단간 적절한 조합을 통해 운용의 묘를 기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우리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대비 4.8% 성장했으며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고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외적으로도 세계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윤 장관은 "올해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위험요소가 우리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이슬람 국가들의 체제변화 움직임 등 지정학적 리크스가 커졌고 대내적으로도 물가 상승 지속과 한파, 구제역 등 내수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장관은 불안요인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안정성장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합심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변화무쌍한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변화와 준비가 필요하다"며 "기업들도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미래신성장동력 창출 등 정부의 정책적 방향을 이해하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 일환으로 기업 측면에서는 투자의 선택과 집중, 인력 고도화 등을 통한 국제경쟁력의 제고, 산업 측면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기업생태계 조성을 언급했다.
재계대표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정부가 물가안정, 내수시장 확대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좀 더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손 회장은 "물가가 심상치 않은데 우리는 구제역까지 겹쳐서 고생을 하고 있다"며 "기업은 제품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워낙 가파르기 때문에 기업이 감당하기 힘들다"고 운을 뗐다.
손 회장은 이어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물가안정,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한 내수시장 확대, 법인세 인하 등 세제의 국제경쟁력 확보 등에 정부가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제정책 방향과 투자확대, 일자리 창출, 물가안정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 5단체의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지식경제부 안현호 1차관 등 경제부처 장·차관과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이희범 전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5단체장이 참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