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정부가 물가 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물가안정을 기반으로 경기 회복세를 지속시킨다는 복안이다.
8일 기획재정부는 '2011년 2월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물가안정 속에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공급측면의 물가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지난달 13일 시행한 물가안정 종합대책의 추진실적을 점검ㆍ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재정부가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비친 이유는 올 1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제품, 가공식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4.1%로 급상승하는 등 물가 상승세가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농축수산물이나 석유류 등 변동성이 높은 항목을 제외한 근원물가의 경우 2%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비스요금 상승 등으로 지난해 12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1월 금융시장은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했으나 월말 이집트 사태로 개선폭이 축소됐다. 같은기간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의 경우 완만한 상승흐름이 유지된 가운데 학군 우수지역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재정부는 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구제역ㆍ유가 등 공급부문 불안요인으로 물가가 상승했으나 수출과 내수 등 실물경기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지만 중동정세 불안과 선진국의 재정건전성 악화, 신흥국의 인플레 우려 등의 위험요인 상존하고 있다고 재정부는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자동차 부문 호조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폭 확대됐다.
12월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한파 및 구제역 등으로 도소매업 등이 부진했으나 내수회복 흐름에 따라 전월대비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물가상승 등으로 내구재 및 비내구재 판매가 축소되면서 11월보다 줄었다.
같은기간 설비투자는 최근 부진했던 기계류 투자가 호조를 보이며 2개월 연속 소폭 증가했으며, 건설기성은 연말 SOC 예산집행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늘었다.
아울러 수입의 경우 유가 상승과 동절기 에너지 수요 등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선박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월에도 수출입차 흑자 기조가 지속됐다.
12월 고용시장은 취업자 증가가 40만명대를 나타내고 고용률이 전월보다 상승하는 등 민간부문 중심의 고용 개선흐름이 이어졌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