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기자] 중국의 금리 인상과 미국시장의 약세로 9일 채권시장이 약세 출발했다.
중국의 25bp 금리인상이 금통위에 대한 경계을 키우는 모습이다.
미 채권시장이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는 점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플레에 적극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9시 40분 현재 3년물 국고채 10-6호는 3bp오른 4.09%에 매수되고 있다. 5년물 국고채 10-5호도 3bp 올라 4.54%에 거래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8틱 내린 102.00에 매매중이다.
전날보다 10틱 내린 101.98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1.95와 102.03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2600계약, 은행이 505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증권사와 투신이 각각 6225계약, 81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글로벌 공조차원에서 한국도 금리인상을 한다는 가능성도 있지만, 수입물가의 큰 폭을 차지하는 중국 물가가 안정된다면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된다는 인식도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장 약세와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지속적매도 가능성으로 약세출발하겠지만 금통위의 금리동결 가능성도 있어 제한적으로 밀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른 선물사 채권 브로커는 "오전에 윤증현 장권이 인플레 압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발언 한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침부터 증권쪽 선물 매수가 몰리면서 일단 다시 지지를 하는 모습이지만 강하제 지지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는 금리인상이 미뤄질 것이란 인식이 있었는데 하루만에 인상전망이 강해지고 있다"며 "중국의 금리인상을 염두해 두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선반영 인식에 따른 하방경직성이 좀 있다"며 "새로운 흐름이 나오려면 국채선물 기준 101.90을 깨야하는데 이 선이 지켜진다면 금통위까지 101.90~102.10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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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