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LG생활건강이 생활용품과 화장품, 음료시장에 '세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생활용품 분야 절대 강자인 LG생활건강은 작년 말 기준으로 화장품과 음료 부문에서 각각 아모레퍼시픽과 롯데칠성에 이어 업계 2위로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작년 매출 ▲ 생활용품사업 1조888억원 ▲ 화장품사업 1조214억원 ▲ 음료사업 71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6%, 52.4%, 18.5%가 성장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 생활용품사업 1244억원 ▲화장품사업 1489억원 ▲ 음료사업 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1%, 103.3%, 32.4%가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를 '전 사업부문 1위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경영 혁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 소비자의 트렌드를 먼저 알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함으로써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3개 사업부문을 모두 1등으로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를 위해 현 시장 점유율 1위인 생활용품 분야와 더불어 시장 2위인 화장품ㆍ음료 부문의 집중 강화에 나서 '1위 달성'을 위한 혁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던 생활용품 부문은 시대 흐름에 앞선 제품과 고정 관념을 깬 디자인으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며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화장품에선 오휘, 후 등 기존 프리스티지 브랜드와 발효화장품 '숨'이 백화점 매장수를 확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올해에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매스티지 화장품에서는 뷰티플렉스의 업그레이드 형태 매장인 보떼 오픈을 시작해 현재 117개의 보떼 매장을 확보하며 보떼를 포함한 전체 뷰티플렉스 매장수가 1146개로 확대됐다. 또한, LG생활건강의 네번째 백화점 브랜드인 천연허브화장품 '빌리프'도 성공적으로 출시되어 추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음료사업에서도 작년에 인수한 해태음료 부문과 더불어 업계 1위 도약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작년 탄산 부문은 주력 브랜드인 코카콜라를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고 비탄산 부문은 파워에이드, 조지아커피와 함께 글라소 비타민워터가 급성장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생활용품 중심에서 화장품, 음료사업으로 확대한 것은 단기적인 수익 극대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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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