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2000선 아래로 내려앉은 가운데 장외 주식시장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된 메디슨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 모습이다.
16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초음파 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은 전날보다 200원(2.48%) 하락한 7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메디슨이 이처럼 하락한 데는 추가적인 주식반환 청구소송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박기택 H&FP 고문변호사 측은 칸서스가 삼성전자에 팔기로 했던 메디슨 주식 가운데 약 2343만주(지분율 20%)를 돌려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기업 삼성SDS가 0.72% 내려 닷새 연속 약세를 기록했고 홈 네트워크 전문기업 서울통신기술이 2.67% 하락하며 나흘간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공개(IPO)주들도 부진한 모습이다. 오는 21일 코스피 상장 예정인 현대그룹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현대위아가 0.32% 밀렸으며, 23일 공모 청약 예정인 인쇄회로기 동박 개발공급업체 일진머티리얼즈도 1% 가까이 빠져 11거래일째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금융 관련주들은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증권금융이 0.35% 오른 데 반해 IBK투자증권은 1.48% 빠졌고 미래에셋생명과 KDB생명도 각각 0.87%, 1.92% 하락했다.
반면 LCD 장비 및 반도체 제조업체 아이씨디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테크윙이 각각 5.45%, 3.57% 뛰면서 두 기업 모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 체육복표 발행 사업자 스포츠토토가 1.61% 올라 9거래일 동안 상승 흐름을 이어간 반면, 종합물류기업 현대로지엠은 2% 넘게 밀리며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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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