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선물은 22일 원/달러 환율이 1120원에 재진입하고 안착 시도가 예상된다며 국제유가 흐름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동 정정 불안과 유가 상승 등으로 역외 중심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원/달러 환율도 강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며 "1120원 재진입 시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크로스 관련한 플레이들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전일 중동지역 정정 불안으로 WTI는 90달러를 돌파하고, 두바이유도 100달러를 돌파했다"며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상승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부담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경험했듯이 원유 수입국가 인데다, 낮은 에너지 효율 등으로 고유가에 취약한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며 "이는 무역수지 흑자 기조 훼손과 유가 상승에 취약한 통화로서 투자자들에게 나쁜 인식을 주며 원화에 약세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금융위기 당시보다 글로벌 경제여건이 좋은 상황이고, 신흥국들의 견조한 경제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감내할 수 있는 유가 수준은 높아졌으나 유가의 추가 상승은 환시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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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