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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원유시설 파괴시 회복 어려워

기사입력 : 2011년02월24일 14:43

최종수정 : 2011년02월24일 14:43

[뉴스핌=노종빈 기자] 향후 리비아 사태의 결론이 어떻게 나던지 리비아의 원유 생산은 큰 타격을 입고 직전 생산량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과거 수십년간 석유생산국기구(OPEC) 회원국들인 이란과 이라크, 베네주엘라 등은 과거 정치불안을 겪은 뒤 정유시설이 파괴되거나 외국계 전문인력들이 철수하는 등의 사태로 인해 오랫동안 생산의 차질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라이스 대학의 에이미 재피 중동지역 전문가는 "리비아의 정유산업은 당분간 혼란 상태를 겪게 될 것"이라며 "군대마저 가다피 정권을 저버리면 정유시설을 보호할 주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리비아는 아프리카의 3위권 원유 생산국으로 매년 440억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전세계 원유 공급량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리비아는 이탈리아에서 4번째로 높은 원유 공급량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계 전문 인력들의 철수 등으로 인해 리비아의 원유 일생산량 1600만 배럴 가운데 이번 사태로 하루 30만에서 40만 배럴 규모의 생산이 중단됐거나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비아 원유생산 업계는 국영기업인 NOC를 제외하면 ENI와 렙솔 등 외국계 대기업들이 과점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리비아의 원유 매장량이 집중돼 있는 동부지역을 반정부세력이 접수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어 가다피 정권이 장악하고 있는 서부의 수도 트리폴리 지역과 대치하면서 내전 양상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과거 이란과 이라크, 베네주엘라, 쿠웨이트 등 주요 OPEC 회원국들은 정치사회적 불안사태나 전쟁 등에 휩쓸리며 자국 원유 생산 인프라가 크게 타격을 입고 회복까지 오랜 시일이 걸렸다.

지난 1979년 이란 혁명당시 원유 생산량은 절반이상 감소했고 당시 생산량을 지금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경우도 지난 1990년 전쟁으로 인해 수년동안 생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쿠웨이트의 경우 대부분의 유정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주엘라의 경우도 지난 2002년 원유생산업계 파업으로 생산량이 급격히 하락한 뒤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라시아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리비아 사태로 인해 현지 원유 생산이 완전히 중단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이 정도의 혼란 상황으로 인해 중대한 공급상의 불안이 초래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리비아 사태로 인해 영국 런던시장에서 거래된 브렌트유의 가격은 지난주말 대비 6% 가까이 급등한 배럴당 109달러 부근까지 상승하며 2년 반래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글로벌 원유생산 업체들의 전문인력들이 철수하면서 리비아의 원유 생산은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에너지 시장 분석업체인 PFC의 보고서에 따르면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한 외국계 기업들은 생산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원유생산 시설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반체제 진영에서는 가다피 정권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는 원유 생산시설을 차단하고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 위협하고 있다.

타임지 첩보전문 컬럼기사에 따르면 가다피 정권이 지중해로 연결되는 송유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리비아의 정유 관련 수출이 크게 줄었다는 사실은 이미 현지 근로자들이 생산라인에서 이탈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가로질러 유럽의 이탈리아 등으로 공급되는 해저 가스공급망 역시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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