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은행(BOJ) 총재가 정책 기조에 대해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2일 중의원 재정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수요 부족과 함께 노령화와 같은 구조적 요인들이 일본 경제의 잠재성장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통화정책 면에서는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현재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 심화 국면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만 중앙은행이 재정적자의 화폐화하고 있다는 인상이 시중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또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을 정책의 목표로 삼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필요하게 된다면 예외적인 완화 통화정책 조치는 종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시라카와 총재는 대답했다.
한편 시라카와 총재는 신흥국가의 경직된 외환정책이 자본유입을 유발하고 있는 면이 있다면서, 이것이 경제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