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중소 가전업체가 해외 판로 확장을 위해 두팔을 걷어 올렸다. 시장 경쟁이 치열한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중소가전업계에 따르면 리홈 쿠첸을 비롯한 쿠쿠와 한경희생활과학 등 중소가전업체들이 국내 가전시장의 입지를 기반으로 해외판로 확장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리홈쿠첸은 오는 2015년까지 해외매출 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2011년 핵심경영전략을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해외사업 주력'으로 방햐을 잡았다.
이를 위해 리홈은 지난 2월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된 '2011 버밍엄 춘계 소비재 박람회(Birmingham Spring Fair 2011)'에 참여, 자사 제품을 적극 알렸다.
또 ‘시카고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 ‘제 29회 건강박람회(TOKYO HEALTH INDUSTRY SHOW 2011)’, ’파나마 종합 박람회(EXPOCOMER 2011)’, ’시카고 주방 욕실 박람회(KBIS -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1) 등 대규모 해외 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리홈은 지난해 하반기 밥솥, 가습기, 전기보온포트 등 총 7개의 제품을 카자흐스탄 시장에 런칭한 바 있다. 또 미주 홈쇼핑 나노웰과 함께 에코청정가습기와 홍삼제조기도 판매를 시작하며 해외 시장을 확대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에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에도 진출 계획을 갖고있다.
리홈쿠첸과 함께 밥솥시장의 양대산맥으로 자리잡고 있는 쿠쿠홈시스도 리홈쿠첸 못지않게 해외 판로 넓히기에 힘쓰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2000년대 초 미국, 일본 및 중국 등 30여개 해외 시장을 열어놓은 상태다.
쿠쿠홈시스의 경우 올해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주 쪽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경희생활과학도 올해 미국 주요 할인점 입점을 목표로 박람회에 참여 중이다. 한경희 생활과학은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International Home & Housewares Show 2011)’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박람회는 34개국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6만 여명의 미국 내 유통업계 바이어와 100여 개국 2만 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관할 전망이다. 이곳에서 한경희 생활과학은 국내에서 선보인 스팀청쇠 신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팀청소기 등의 가전 제품을 올해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미국 주요 할인점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소형가전의 경우 교체 주기가 길기 때문에 국내 시장 매출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며 "때문에 미국, 중국, 일본 등 가전 시장의 큰 곳을 노리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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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