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6일 오후 2시 56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원/달러 환율 레인지 1106.60~1128.60원 전망
- 금리인상 기대감 속 1110원 하향 돌파 예상
- 결제수요 하단지지, 국제유가 고공행진 변수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리비아 사태의 진정과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111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 속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재차 돌파하면서 환율 하락에도 우호적인 모습이었다. 이번주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상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말 리비아사태가 또 다시 격화되고 이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강한 지지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고,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는 2008년 9월 이후 최고수준인 배럴당 104.42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고유가에 따른 꾸준한 결제와 리비아 사태의 불확실성 등이 강한 지지력을 제공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10~1120원대에서 주 레인지를 형성할 전망이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06.60~1128.60원 전망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둘째주(3.7~3.11) 원/달러 환율은 1106.60~1128.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00.00원, 최고는 111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23원, 최고는 113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2명이 예측 저점으로 1110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3명은 각각 1100원, 1105원, 1108원을 전망했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5명 중 2명이 예측고점으로 1130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3명은 각각 1123원, 1125원, 1135원을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이번주 금통위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금리인상 기대와 중동 문제의 해결 분위기 속에 환율은 1110원 하향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다만 꾸준한 결제가 지지력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씨티은행의 류현정 부장은 "중동불안도 여전한 상황에서 1100원을 뚫고 내려갈 만한 뉴스를 찾기는 힘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주 주요 트레이드 레인지는 1110~1130원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뉴욕증시 하락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리비아사태 격화에 따른 유가 급등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2월 고용지표는 전문가 예상을 상회했으나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시장에 부담을 줬다.
다우지수는 0.72% 떨어진 1만2169.88, S&P500지수는 0.74% 내린 1321.15, 나스닥지수는 0.50% 후퇴한 2784.67로 주말장을 막았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3%,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 올랐다.
리바아의 정부군이 트리폴리의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라스 라누프의 주요 원유 터미널 인근에서 반군세력과 충돌하는 등 폭력사태가 격화되면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6달러로 치솟았고, 미국의 원유선물 국제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는 2008년 9월 이후 최고수준인 배럴당 104.4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19만2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18만5000개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며, 6만3000개(3만6000개에서 수정됨) 늘어난 직전월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2월의 실업률도 8.9%로, 직전월의 9.0%에서 하락하며 예상치 9.1%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는 전문가 예상을 상회한 양호한 2월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주요 통화 바스켓에 대해 4개월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유로는 ECB(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전개, 심리적으로 중요한 1.40달러를 일시 상향 돌파했다.
유로/달러는 1.3987달러로 상승했고, 달러/엔은 82.32엔을 기록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1110원 하향 돌파 시도, 국제유가 주목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중반까지 하락하면서 중동 사태 이전 수준까지 레벨을 낮췄다.
중동사태 진정 기대감으로 국내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급등했고 물가급등에 따른 금리인상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주 종가(1126.50원) 대비 11.90원 하락한 111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추가 하락 시도를 이어가면서 1110원 하향 돌파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재차 돌파하면서 분위기 자체는 아래쪽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국내 외환시장에서 역외세력이 롱스탑 물량을 내놓고 있고 일부는 숏포지션으로 돌아선 부분도 감지되고 있다.
다만 지난 주말 리비아사태 격화에 따른 두바이유가 배럴당 110달러를 재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세를 타고 있고 이에 주말 뉴욕증시도 비교적 낙폭을 확대하면서 1110원선에서 강한 지지력이 다시 한번 확인될 전망이다.
수급에서는 저가 결제수요가 하방 경직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SC제일은행의 박종덕 부장은 "이번주 금통위까지는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환율 하락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1110원대 초반에서 중동불안에 따른 유가급등 등으로 결제가 나오고 있어 깨고 내려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나은행의 이진일 차장은 "이번주 금통위에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금통위 전까지는 하락압력을 계속 받겠지만 1100원의 지지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씨티은행의 류현정 부장은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중동불안도 여전한 상황에서 1100원을 뚫고 내려갈 만한 뉴스를 찾기는 힘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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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