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2월 물가 압력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물가 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중국 최고 경제계획 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주임이 입장을 밝혔다.
장핑 NDRC 주임은 6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물가안정 조치들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고, 이에 따라 전반적인 물가는 기초적인 안정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자평한 뒤 "하지만 물가 압력이 여전히 매우 크기 때문에 아직은 물가 대응 태세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 업무 보고는 올해 정책 중심이 물가 안정에 있다고 밝히면서 연간 물가를 4% 이내로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대비로 4.7%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월의 4.9%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지만, 여전히 올해 4% 이내 억제 목표에 비하면 높은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3.3% 올랐으며, 11월에는 5.1%로 28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장 주임은 정부가 통화공급 및 은행 대출을 적절하게 통제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또한 시장 질서와 빈곤층에 대한 보조를 위해 곡물 공급량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운송비를 절감하고 투기를 억제하는 등 식량물가 억제 대책이 있으며, 또한 중국의 곡물 비축량이 연간 소비량의 40%에 이를 정도로 국제 평균 17~18%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중국은 소맥 비축량이 1억 톤을 넘을 정도로 연간 중국 소비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장 주임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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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