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미약품은 표적항암제와 바이오신약 등 우수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창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력제품인 아모잘탄, 에소메졸, 피도글 등 국내에서 호평 받은 개량신약들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 국내 넘어 해외시장 도약
고혈압치료 복합 개량신약 '아모잘탄'은 다국적제약회사인 미국 머크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6개국에서 10년간 판매된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으로는 첫 사례이며, 추가 지역에 대한 계약도 진행 중이다.
또 '아모잘탄'은 최근 유럽지역에서 허가용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유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혈전제 '피도글'은 지난해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허가승인을 받아 유럽 시판을 목도에 두고 있으며, 허가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FDA 절차 중인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의 경우, 올해 하반기 시판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기업과의 수출계약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지혈증 치료제 '심바스트CR'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트리악손', '타짐', '세포탁심' 등 세파계 항생제의 완제 수출을 위해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 글로벌 신약 출시 대기…R&D 집중 투자
한미약품은 올해 업계 최초로 R&D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 아래 글로벌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에서 임상 중인 바이오신약과 항암신약의 임상단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바이오신약 중에서는 C형 간염치료제인 LAPS-INFa의 임상(유럽)이 올해 새롭게 추가된다.
특히 올해는 외부 연구기관 등의 유망신약을 발굴함으로써 파이프라인을 다양화한다는 '개방형 R&D 전략'을 도입해 글로벌 신약 창출 가능성의 외연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당뇨∙비만치료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빈혈 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과 경구용 및 표적항암제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바이오 및 항암신약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시장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기술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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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