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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5 칩 공급자는 '삼성전자'...TSMC 변경 루머는 '낭설'

기사입력 : 2011년03월10일 13:51

최종수정 : 2011년03월10일 14:00

[뉴스핌=신동진 기자] 애플의 A5칩 공급자가 삼성전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 반도체/디스플레이담당 박영주 연구원은 "EE Times가 애플이 A5 dual-core processor 공급업체를 기존 삼성전자에서 TSMC로 변경한다는 루머가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애플의 아이패드(iPad)2 출시가 오는 11일, 즉 하루 앞으로 다가왔고, 이날부터 판매되는 iPad2의 A5 칩은 100% 삼성전자가 공급했다. TSMC가 애플에 A5 칩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 인증(Qualification Process)을 거쳐야 하는데, 지금 당장 그 절차를 시작한다고 해도 2011년 연말에나 가야 TSMC가 A5 칩 공급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오스틴에 시스템LSI(System-LSI)용 라인을 건설 중이고 오는 3분기부터 대량생산(Mass production)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이 라인의 건설은 애플과의 협의 하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하반기부터 오스틴에서 생산되는 A5 칩은 전량 애플이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에도 오스틴 라인은 애플의 AP(Application Processor) 수요 대응에 활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은 "애플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관련 파트너는 단순 파운드리 업체가 아닌 일정 정도의 프로세서(processor) 디자인 능력을 갖춘 업체이며, 애플은 파트너가 개발한 AP를 소폭 수정(modification)해서 자사 제품에 탑재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TSMC가 애플 제품에 들어가는 AP의 제 1위 판매자(No.1 vendor) 또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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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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