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오는 18일 열리는 삼성SDS 주주총회에 주주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경제개혁연대는 장외시장에서 주식을 취득, 보유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경제개혁연대는 삼성SDS가 삼성특검 재판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받았던 1539억2292만3000원 중 227억여원과 지연이자를 제외한 나머지 돈을 다시 돌려준 사실과 관련해 질의할 계획이다.

앞서 이 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헐값에 이재용 사장등에게 넘긴 혐의 등으로 2008년 삼성특검에 의해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1심 재판 과정에서 공소장에 기재된 에버랜드와 삼성SDS의 손해액을 각 회사에 지급했다는 내용의 '공소장 기재 금원 지급 관련'문서를 포함한 양형 참고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확정 판결 이후 이 회장은 무죄가 선고된 에버랜드의 경우 지급한 돈 전액을 돌려받았고, 유죄가 선고된 SDS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회사의 손해로 인정한 227억여원과 지연이자를 제외한 나머지 돈을 돌려받았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번 삼성SDS의 주총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경제개혁연대는 "그동안 이 회장의 지급액이 2008년에 회계처리 되지 않은 사실과 관련해 회사에 공문을 보내 질의했다"며 "이와 별개로 국세청 탈세제보와 한국공인회계사회에도 감리를 요청하는등 회사가 회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감시하는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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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