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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볼보 뉴 S60, 첨단사양+성능 '완벽한 조화'

기사입력 : 2011년03월11일 17:25

최종수정 : 2011년03월11일 17:26


[뉴스핌=이강혁 기자] 보행자를 스스로 인식하고 알아서 멈추는 차가 있다.

바로 볼보자동차가 지난 9일 국내에 출시한 '올 뉴 볼보 S60'이 주인공이다. 김철호 볼보코리아 사장은 "보행자 안전까지 고려한 세계 최초의 차"라고 소개했다.

뉴 S60은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편의시스템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차다.

아우디 A4, BMW 320, 메르세데스-벤츠 C200 등 수입차의 컴팩트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단연 돋보인다.

뉴 S60을 11일 경기도 안산시 스피트웨이에서 진행된 테스트 행사에서 시승해 봤다. 이날 행사는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편의시스템의 두 가지 코스로 진행됐다. 

우선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뉴 S60에 적용했다는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은 최고의 점수를 줄만한 기능이다.

기술력은 물론이고, 인사사고에 대한 꼼꼼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개발 단계부터 인간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시스템은 35km/h 이내의 저속 주행 시 작동한다. 신장 80cm(유럽 기준 2~3세 유아의 키) 이상의 사람이면 인식이 가능하다.

이보다 높은 고속 주행에서도 작동하지만 속도로 인해 완벽한 제동은 어렵다. 하지만 중상을 경상으로 낮출만큼의 효과는 발휘할 수 있다는 게 볼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30km/h 속도로 주행하는 동안 마네킹을 발견하자 차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면서 1차로 경고를 보내줬고, 이에 대응하지 않자 풀 브레이킹으로 차량을 자동 정지시켰다.

다만 3초 후에는 자동으로 브레이크 기능이 풀리면서 차가 출발한다. 운전자는 차가 멈춘 즉시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아야 추가 추돌을 피할 수 있다. 

다음으로 테스트 한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적응형 크루즈컨트롤(ACC)이다. 반응성에 있어서 불안감이 전혀 들지 않았다.

주행 속도와 앞 차와의 간격을 핸들 왼편 버튼장치로 조절하면 차가 알아서 자동으로 주행했다. 30km/h에서 200km/h까지 자동운전이 가능하다.

주행 속도가 30km/h로 떨어지면 ACC의 설정이 해제된 상황에서는 '큐 어시스트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앞 차를 따라가며 일정한 속도와 거리를 유지해 준다.

정지신호로 인해 앞차가 완전히 정차할 경우,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켜준다. 정지 후 3초 이내에 출발할 경우는 재설정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다.

뉴 S60은 안전·편의시스템만큼 주행성능도 대단했다.

국내에 출시된 뉴 S60의 엔진은 두 가지다. 저압터보 2.5리터의 T5 가솔린엔진과 트윈터보 2.4리터의 D5 디젤엔진이다.

T5는 최고 출력 254마력(5500rpm), 36.7kg•m(1800-4000rpm)의 토크를 뿜어낸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지만 변속 타이밍을 높여 연비를 10%가량 개선한 리터당 10.2km로 향상시켰다.

이는 같은 세그먼트인 아우디 A4 2.0T의 211마력(4300rpm~6000rpm), BMW 328i의 230마력(6500rpm), 벤츠 C200의 184마력(5250rpm)과 비교하면 성능의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T5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지만 변속 타이밍을 높여 연비를 10%가량 개선한 리터당 10.2km로 향상시켰다.

D5 역시 빠른 반응을 이끌어낸다. 1500rpm의 낮은 엔진 회전구간에서부터 42.8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내 도심형으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205마력(4000rpm)의 출력을 더해 파워풀한 주행성능까지 선사한다.

연비는 리터당 15.0km로 1등급의 탁월한 연료 효율성을 실현했다.

두 가지 모델에 대해 3km 서킷에서 순간 가속력(제로백), 풀 브레이킹(제동력), 슬라럼(핸들링), 코너링(CTC, 코너 트랙션 컨트롤) 등을 시현하는 동안 전륜구동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였다.

특히 360도 회전 구간에서는 전륜구동의 특성인 언더스티어(앞으로 밀리는 현상) 없이 민첩하게 움직였다. 이는 CTC 장착에 따라 제동이 걸리는 바깥쪽 휠에 더 많은 동력이 전달된 결과다.

볼보 관계자는 "뉴 S60은 절묘한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시스템 등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적용된 차"라면서 "다만 안전편의시스템에 무조건 의지하지 말고 돌발상황에 대처할 준비는 항상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철호 사장은 "올해 뉴 S60을 800대 가량 판매할 계획"이라며 "월 평균 100대를 파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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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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