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일본 열도에 사상 최악의 지진이 강타했으나 다행히 현지에 진출해 있는 증권사들은 별다른 피해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의도 증권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KTB투자증권의 주원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KTB증권의 일본 사무소는 별탈이 없어 다행"이라며 "직원들이 비상구에 대피했다 돌아왔으며 통신상황이 안좋았지만 금융기관 소재지들은 안전지역에 있는 듯 합니다"라고 안도했다.
다행히 증권사 현지 지점 및 사무소가 도쿄 중심에 모여있어 지진 피해 지역으로 부터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다는 이야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현지 지점 및 법인, 기타 사무소를 포함해 일본에 진출해 있는 증권사들은 총 10개.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이 도쿄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리딩투자증권이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또한 KTB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대신, 한화, 대우, 동양, 신한금융투자 등이 도쿄에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 도쿄를 중심으로 진출해 있는 현지 지점들과 연락을 마쳤다"며 "별다른 피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일본 동북부 지역은 주로 농업지대로 반도체와 LCD공장이 집중되어 있어 금융기관이 모여있는 도쿄 중심부와는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그는 "북부에 진출한 지점이 없어 추가적으로 발생할 피해 사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 금융기관들이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난 11일 오후 각각의 증권사들도 현지 상황을 살펴보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삼성증권 측은 "지진이 발생한 후 유선전화를 통해 현지 지점이 무사함을 확인했다"며 "건물이 내진 설계가 되어 있어 직접적인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현재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삼성증권의 도쿄 지점은 정상적인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현지인을 포함해 8~90명의 인원이 상주하고 있는 리딩투자증권 현지 법인 역시 비해 복구를 마치고 정상적인 주문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점 운영 및 인명 관련 피해는 보고된 바가 없고 일부 지역의 정전이나 대중교통에 따른 일시적 어려움만이 보고됐다"며 "각 금융기관들이 현지 지점과의 지속적인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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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