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신영증권은 1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가격 결정력 회복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국제 원당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지난 11일 설탕가격을 9.8% 인상했다"며 "주목할 점은 CJ제일제당이 정부의 물가통제 기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6개월간 세 차례나 설탕가격 인상에 성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 필요성을 제조사와 정부가 공유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가격 결정력이 회복되고 지난달 국제 곡물가격이 조정단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환율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부진했던 마진폭이 회복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CJ제일제당의 올해 매출 총이익과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2.4%, 14.2%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안에 설탕 외 밀가루 가격도 같은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특히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큰 것은 설탕과 밀가루 사업이 고정비 증가 요인이 낮아 가격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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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