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사우디아람코가 발주한 Shaybah NGL 프로젝트의 4개 메인 패키지를 모두 수주한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 목표 수주금액인 14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8일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4개 메인 패키지를 따내 총 27~28억달러 수준의 수주를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들어서만 ▲Wasit 열병합발전소, ▲Maaden Rolling Mill, ▲Shaybah 프로젝트 등 총 5조원 가량의 수주를 확보한 상황이다. 여기에 카자흐스탄 발하시 발전소(23억불 예상) 등을 감안할 경우 상반기 내에 약 8조~9조원의 수주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라스타누라, 페트로라빅 등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 발주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인만큼 올해 목표 수주금액 14조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동사태의 확산여부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및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주실적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동사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히고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변수로 바레인 국가 비상사태를 꼽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바레인에서 Bapco사가 발주한 Lube Base Oil Plant(3.2억달러), SULB사가 발주한 Integrated Steel Complex(3.2억달러), 바레인 건설부에서 발주한 Muharraq 하수처리 플랜트(5.5억달러) 등 3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SULB 프로젝트와 지난 2월 수주한 Muharraq 프로젝트는 현재 설계 단계이므로 큰 영향 없음. Bapco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 시공 중인데, 거의 시공 마무리 단계에 있고, 도심에서 크게 벗어난 지역이므로 사업 진행에 큰 영향 없을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바레인에서의 수주 규모나 사업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번 바레인 국가 비상사태 선포가 동사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이다"며 "다만 이번 바레인 사태가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파 분쟁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다는 점은 경계할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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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