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 변동성 장세 지속...보수적 대응"

기사입력 : 2011년03월18일 08:17

최종수정 : 2011년03월18일 08:17

[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증시가 일본 대지진 이후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시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며 보수적 대응을 조언하고 있다.

여전히 일본의 원전관련 변수들의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바레인과 리비아등 중동의 불안, 유럽의 재정위기까지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악재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은 18일 "불안심리나 시장의 리스크 요인이 희석되지 않았다"며 "원전 폭발과 관련된 방사능 변수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 지속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중동이나 유럽과 관련된 위험도 여전하다며 바레인 왕정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무력으로 시위대를 해산시키면서 사태가 격화되고 있고, 리비아 내전도 최악의 유혈사태가 우려되는 등 중동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는 유럽의 재정위기도 간과할 부분은 아니라며 따라서 당분간은 불확실성 변수들에 대한 검증과정과 이러한 변수들의 진행 추이가 시장의 모멘텀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만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흐름과는 달리 현재의 환경이 오히려 펀더멘탈에 수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 및 기업들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 역시 "여전히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장 최근 단기 급락과 함께 변동성 확대를 가져 왔던 일본의 강진 관련 뉴스가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했다.

그는 일본 원전 관련 사태가 진정될 경우 일단 반등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당분간은 보수적인 관점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반등의 연속성으로 일본 문제 뿐 아니라 MENA지역의 분쟁 확산 문제와 유럽 지역의 불확실성 확대와 같은 문제들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조 연구원은 "당분간 이전 고점 수준으로의 빠른 회귀 가능성 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업종 선택에 있어서는 일본 사태를 감안해 반도체 업종과 철강 업종 그리고 화학 업종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하되 아직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한편, 일본 악재가 완화되는 과정에서 그 동안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주식시장에 예상치 않은 충격과 악재가 터진다면 이를 수습하는 과정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과정이 되었던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우려했던 악재의 완화 과정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만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며 전일도 후쿠시마 원전이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식시장을 회복시켰다고 평했다.

다만, 일본 지진피해 악재가 진정되고 금융시장도 안정된다면 국내 증시에 도움을 줄 있겠지만 그 동안 누려왔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도 조심스럽게 판단해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그 동안 중단되었던 일본 자동차, IT 제조공장이 가동을 재개할 경우 반사이득을 기대했던 기업의 기대심리가 약화될 수 있는 만큼 추세적인 시장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