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전세가가 지속적 강세인 강북권에는 물량부족이 여전하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문의가 줄며 전세가 상승폭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수도권 전세가변동률과 서울 전세가변동률 모두 0.07%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전주의 0.11%대비 0.04%p 하락하며 상승폭을 줄였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0.40%를 필두로 ▲도봉구(0.24%) ▲마포구(0.19%) ▲강북구(0.19%) ▲관악구(0.16%) ▲광진구(0.16%) 등이 올랐고 양천구(-0.06%)와 강남구(-0.03%)는 하락했다.
강북구는 물건이 나오는 대로 계약이 체결될 정도로 물량이 부족해 집주인들이 500만원가량 가격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수유동 극동 105㎡(31평형)가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6000만원에 거래중이다.
도봉구와 마포구도 공급물량이 부족하다. 마포구는 재계약가구가 많아 전세물건이 나오지 않는다. 도봉구 방학동 대상타운현대 125A㎡(37평형)가 1000만원 올라 2억5000만~2억8000만원이고, 공덕동 래미안공덕1차 82㎡(24평형)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4000만원 선이다.
경기 전세가변동률은 0.09%, 신도시와 인천은 각각 0.07%와 0.01%를 기록했다.
전세가 상승 주요지역은 ▲광명시(0.27%) ▲화성시(0.17%) ▲성남시(0.16%) ▲산본신도시(0.16%) 등이다. 반면 판교신도시(-0.17%)와 인천 서구(-0.01%)는 하락했다.
광명시는 문의는 줄어드나 전세물량이 없어 나오는 매물이 바로 계약으로 이어진다. 전세가 상승이 지속되는만큼 저렴하고 오래된 단지로 수요가 옮겨가는 추세다. 하안동 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 84㎡(24평형)가 1000만원 상승한 2억3000만~2억5000만원에 거래중이다.
화성시는 반월동, 봉담읍 일대 또한 문의가 감소했지만 전세가는 상승했다. 반월동 두산위브 125㎡(37평형)가 10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1000만원이다.
판교는 신학기 수요가 마무리됐고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했다고 판단하는 세입자의 관망세로 전세가가 하락했다. 판교동 판교원마을5단지 105㎡A(31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2억8000만~3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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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