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원전 위기에 따라 원전 안전성 강화 및 재난관리 향상을 목표로 하는 사실상 회원국 고위급 회담을 요청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여름이 오기 전, 아마도 6월 경에 비엔나에서 원자력 안전을 주제로 한 고위급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는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전문가와 기술자 만이 참여해서는 안 되고, 정치적인 차원에서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해 회원국의 각료급 인사의 참여를 시사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또 IAEA가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또한 회원국 범위가 폭넓은 데다 투명성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일본 원전 사고를 분석하고 평가하는데 최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본 도쿄전력(TEPCO)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 토양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되었으며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된 물이 원전 건물에서 누출되었다고 밝혀 환경 재앙에 대한 공포를 강화했다.
아마노 IAEA 사무총장은 이 같은 후쿠시마 원전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는 인식을 보이면서 "원자로 안정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후쿠시마 원전 주변이나 다른 지역의 식량이나 물에서 방사선이 검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만 아마노 사무총장은 "현장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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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