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대형은행 JP모간 체이스가 AT&T에게 200억 달러를 단독으로 대출하기로 한 결정은 신용등급에 부정적이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미국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28일(현지시간) JP모간의 AT&T에 대한 대규모 대출에 대해 "신용등급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는 다른 은행들이 더 큰 위험을 감수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미국 시장 2위의 AT&T는 4위 업체 T-모바일을 39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인수가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200억 달러를 JP모간이 단독으로 대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무디스는 JP모간의 대출 결정에 대해 AT&T의 T-모바일 인수에 대한 자문사 위치를 따내기 위해 재무적 위험을 감수하고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JP모간은 1년짜리 무담보 대출에 따른 수수료로 20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JP모간은 이번 대출을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처리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무디스는 이런 방식의 위험에 대해 주목했다.
무디스의 존 션스 애널리스트는 "테일리스크(Tail Risk) 시나리오는 JP모간의 대출이 매각되지도 않고 부실화 되는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