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보합권에서 횡보하며 제한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윈도드레싱성 매수세와 함께 2월 중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본 증시는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고, 중국 증시도 등락을 거듭하며 동요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31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88엔, 0.03% 하락한 9705.91엔으로 오전 마감했다.
앞서 이 지수는 전날보다 0.6% 상승한 9765.28엔으로 출발했으나 오름세를 반납하며 등락을 거듭하다 9700선을 간신히 지키며 오전 거래를 끝냈다.
이날 발표된 3월 제조업 PMI지수가 2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대지진 여파로 인한 제조업 위축이 본격화되자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에 이어 엔화가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추가 하락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82엔 후반대에서 거래되며 수출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중국 증시는 광산주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다 고점 부담에 보합권에서 주춤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 종가대비 약보합인 2954.5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중국석탄에너지와 선화에너지는 1% 가까이 상승하며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저항선인 3000선을 돌파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고점을 눈앞에 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증시는 소폭 밀리고 있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 종가보다 3.51포인트,하락한 86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혼하이는 폭스콘 공장이 지난해 순손실이 예상보다 악화됐다고 발표한 데 따른 부담에 1.91% 급락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다만 애플이 AU옵트로닉스에게 평판 스크린을 주문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AU옵트로닉스의 주가는 5 %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는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6포인트, 0.24% 상승한 2만3507.3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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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