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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M&A 소식에 3주래 최고 종가

기사입력 : 2011년04월05일 06:26

최종수정 : 2011년04월05일 06:26

*솔베이, 로디아에 34억 유로 인수제안
*ECB 금리인상 예상으로 상승폭 제한
*유로퍼스트300지수, 3월9일 이래 최고 종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4일(현지시간) 기업인수합병소식과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에 힘입어 3주래 최고종가를 기록한 가운데 마감했다. 

벨기에 화학전문업체 솔베이가 프랑스의 로디아에 34억 유로 규모의 인수안을 제시하며 화학종목 전반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예상으로 상승폭은 제한을 받았다.

전거래일에 1.5% 상승한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4% 오른 1141.86으로 3월9일 이래 최고 종가를 작성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12% 오른 6016.98, 독일의 DAX 지수는 0.06% 밀린 7175.33,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29% 내린 4042.92를 기록했다.  

또한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0.24%,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0.09%,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0.18%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합병소식이 증시의 낙관론을 강화했다며 M&A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지면서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모간 스탠리의 증권 전략가인 그래햄 섹커는 "M&A와 자금유입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7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ECB의 금리 인상이 향후 수개월 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 3-6개월 동안 시장이 횡보를 계속할 것이며 순환종목에서 방어종목으로의 투자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견했다.

프랑스의 화학전문업체인 로디아는 경쟁사인 솔베이의 인수제안으로 48% 상승하면서 스톡스유럽600 화학지수를 1.3% 밀어올리는데 앞장섰다.

영국의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은 소유중이던 프랑스 2위의 동종업체 SFR의 지분 44%를 비방디에 매각한 뒤 상승했으나 매물에 치이면서 하락반전, 0.14% 밀린채 거래를 마쳤다.

낙관적인 수요 전망으로 구리를 비롯한 금속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광산주들이 탄력을 받아 카작무스는 1.28%, 리오 틴토는 1.34%, 엑스트라타는 1.61% 상승했다.

중국 최대 금속무역업체인 민메탈이 호주의 에퀴녹스 미네럴스에 65억 달러 규모의 인수안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광산주들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이번 조치는 에퀴녹스가 잠비아와 사우디 아라비아에 소유한 구리 자산을 손에 넣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세계 구리 수요의 40% 차지하고 있다.

반면 금융업종은 부진을 보여 스톡스유럽 은행지수는 0.6%, 보험종목지수는 1% 떨어졌다.

영국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딕슨스는 지난 주말 취약한 2011-2012 순익 전망을 내놓은 여파로 5.74% 후퇴하며 연 2거래일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유럽증시는 지난 3주간의 랠리에도 불구하고  유럽스톡스600지수의 주가수익률이 10년 평균치인 13.6을 밑도는 10.5에 머무는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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