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대신증권은 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밀가루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CJ제일제당이 설탕가격을 9.8% 올린 데 이어 제분기업인 동아원이 밀가루 가격을 8.6% 인상시키기로 했다"며 "CJ제일제당도 곧 밀가루가격을 인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이 2분기부터 밀가루 가격을 8.6% 인상시킨다면 올해 영업이익이 267억원 증가하면서 판가인상 전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13.8%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소재식품사업군은 제당, 제분, 유지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올해 들어 제당은 지난달 인상했고, 제분은 2분기 초반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지 원재료인 대두가격 역시 밀가루 원재료인 소맥만큼 투입 원가가 상승했기에 가격인상 요인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제일제당은 삼성생명 48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금리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보유자산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삼성생명을 당장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지만 향후 M&A 또는 투자를 위한 실탄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 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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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예슬 기자 (yesl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