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의 M&A 소식에 반도체주 강세...유럽증시 상승세 이끌어
*유가 상승세에 에너지주도 강세보여
*FTSE100 지수는 中 금리인상에 0.2% 하락...광산주도 타격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유럽증시는 5일(현지시간) 유로존 부채 위기와 중국의 금리인상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와 에너지주의 선전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되며 4주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내셔널세미컨덕터 인수 소식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또 중동과 북아프리카 정정불안이 유가를 다시 30개월 최고치로 끌어 올리며 에너지관련주도 강세를 보이며 상승장에 일조했다.
전거래일에 3주래 최고종가를 작성한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2% 오른 1143.94(확정치)로 마감되며 종가기준 지난 3월9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반면 영국의 FTSE100지수는 0.16% 내린 5007.05으로, 독일의 DAX지수는 보합세를 보이며 717531에,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3% 내린 4041.74로 각각 마감됐다.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0.98% 하락한 7792.25를,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0.72% 내린 10678.6을 기록했다. 아일랜드의 ISEQ지수는 0.1% 밀린 반면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0.23% 올랐다.
TI의 M&A 재료가 반도체주를 끌어 올렸다. 인피니온이 3.84% 올랐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2.9% 상승했다. 이외 중소형 반도체 관련주들도 2~5%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브렌트유는 내전으로 하루 130만배럴의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고있는 리비아 사태가 해결 기밀ㄹ 보이지 않는데다 오히려 내전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배럴당 122달러를 상회하며 에너지주를 지지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토털과 BP, BG 등 에너지주 들이 0.6%에서 1.3%까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주 시장 전망처럼 금리를 인상하며 긴축기조를 보일 경우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룰랜드 리서치의 전략가 헤이노 룰랜드는 "국채 수익률이 언제까지 지금처럼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없는 것처럼 현재 채권가격 버블이 터질 수 있는 상황에서 증시가 오히려 선호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영국 증시는 중국의 금리인상이 금속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광산주들이 타격을 받았다. 또 포르투갈 신용등급이 하락되며 금융주들도 부담을 느겼다.
바클레이즈와 로이드 뱅킹그룹 주가가 각각 0.5%와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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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