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은 소재식품 가격전가와 해외바이오부문 호조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8일 "1분기 실적은 원가부담과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밑돌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설탕가격 9.8%인상과 경쟁사의 밀가루 가격인상에 따른 소재식품의 가격전가로 2분기 매출총익률은 17.9%, 3분기 18.5%로 점차 안정적인 수익성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 곡물가격 변동성 완화로 원화강세 효과가 주가에 긍적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가격전가력 회복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수급상황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이다.
1) 1분기 예상실적은 시장컨센서스 하회, 원가부담과 마케팅비용 증가
1분기 예상매출액은 1조 277억원(+5.1%YoY), 영업이익 480억원(-17.2%YoY)로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 전망치를 하회하는 이유는 1)소재식품의 원가부담 증가 폭이 예상보다 컸고 2)신제품 및 리뉴얼 제품 출시로 마케팅비용 집중에 기인. 특히 우려했던 소재식품은 가격인상 지연으로 매출총이익률 16.8% 예상,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침
2)소재식품 가격전가로 2분기 이후 수익성 회복, 해외바이오부문 호조
지난 3월 설탕가격 9.8% 인상과 경쟁사의 밀가루 가격인상(8.6%)에 따른 가격전가로 2분기 이후 소재식품의 수익성은 안정화될 전망. 소재식품의 매출총이익률은 2분기 17.9%(+1.1%pQoQ), 3분기 18.5%(+0.6%pQoQ)로 점차 회복 예상. 라이신 및 핵산 등 해외바이오사업은 생산Capa 증가로 경쟁력 강화와 실적개선 지속이 예상되어 긍정적
3) 원가리스크 완화와 원화강세효과로 긍정적 주가 전망
최근 주가는 곡물가격 단기 peak 가능성과 소재식품의 가격전가 가능성으로 시장대비 outperform기록. 10년 실적을 바탕으로 11년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운가리스크 등 약재 선반영으로 긍정적 주가 전망. 투자포인트는 1)소재식품의 안정적인 수익성 회복과 가공식품의 성장 2)해외바이오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실적개선 지속 3)원화강세로 수입원재료 비용 및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긍정적 관점 유지. 특히, 동사의 달러 exposure는 8억 달러 내외로 환율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 이례적으로 지난 10년에는 곡물가격 급등으로 환율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근 곡물가격 변동성 완화로 원화강세 효과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 또한 가격전가력 회복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어 수급상황도 양호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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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