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원자재가 급등 따른 기업수익 감소 우려로 하락

기사입력 : 2011년04월12일 06:13

최종수정 : 2011년04월12일 06:13

*원자재 물가상승으로 기업 이윤 압박 우려
*日 여진, 부품공급차질 우려 강화
*구리가격 상승 힘입어 광산주들 선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1분기 어닝시즌 개막을 앞우고 원자재물가 상승이 기업 이윤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1분기 어닝시즌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후 알루미늄 제조사인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비공식적으로 개막한다.

일본에서 7.1도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쓰나미 경고가 발령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수익경고에 따른 건설주 부진도 시장을 압박했다.

전거래일을 5주래 최고종가로 마감하며 3주 연속 상승흐름을 보인 범유럽지수 유로퍼스트300은 0.18% 내린 1146.35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4% 밀린 6053.44, 독일의 DAX지수는 0.17% 빠진 7204.86,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57% 내린 4038.70을 기록했다. 

또한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0.32% 밀렸고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0.06% 상승한 반면 이탈리아의 MIB는 0.1%, 아일랜드의 ISEQ는 0.9% 떨어졌다.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시장이 잠시 보합세를 보인 뒤 상승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쿼리의 에퀴티 리서치 헤드인 데이비드 리카즈는 "투자자들은 리비아 사태 등과 같은 일부 이슈들을 외면한 채 위험부담을 강화할 것"이라며 "유럽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말했다.

유니크레딧의 증권 전략가인 태머 그릿펠트는 "미국기업들의 1분기 판매 추세는 수익성장을 지지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2분기와 3분기의 투입경비와 마진 전망을 주시할 것"이라며 "향후 전망은 시장에 덜 호의적이다"고 말했다.

그릿펠트는 "이와함께 투자자들은 일본 지진으로 취약성을 보이는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 등의 공급차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구리 수입지표가 긍정적이면서 지지받아 금속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대형 광산업체들이 선전했다.

BHP빌리턴과 엑스트라타는 각각 1.8%와 0.9% 상승했다.

독일 건설업체인 Hochtief가 계열사인 호주 레이턴의 대규모 영업 손실을 이유로 향후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하자 건설관련 종목 전체가 하향압박을 받았다.

Hochtief은 9.45% 급락했고  프랑스의 시멘트전문업체인 라파즈는 1.81%, 스위스의 동종업체 홀심은 1.58%, 빈치는 1.81% 후퇴했다.

반면 영국의 은행 구조에 관한 긍정적인 보고서로 바클레이즈와 로열뱅크오브 스코틀랜드는 각각 2.76%와 2.30% 올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